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가운데 구글(Google)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외신이 전했다.
당장 안드로이드 운영체제(OS) 업데이트가 불가능해져 스마트폰 점유율 전세계 2위인 화웨이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.
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했는데 이는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린 이후 나온 것이다.
이에 따라 화웨이가 생산한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. 화웨이는 독자 OS를 개발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를 대체하기 위해선 최소 수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.
오픈소스를 통해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접근할 수 있지만 중국(중국 내에선 구글 주요 서비스가 이미 차단돼 있다) 밖에서 화웨이가 출시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지메일과 같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다.
화웨이는 유럽 스마트폰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 애플리케이션 차단은 수출용 스마트폰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.(ITFOCUS ⓒ www.itfocus.kr)